'당신 미안해. 당신 사랑해' 먼저 세상을 떠난 70대 남편의 엽서가 천국에서 부인에게 배달됐습니다.
하이원리조트는 지난해 10월 경기 의정부에서 여행 온 70대 할아버지가 '하이원 1340 느린 우체통'에 넣은 엽서를 찾아 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원 1340 느린 우체통 엽서는 1년 후에 배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70대 할아버지는 1년을 4개월 앞둔 지난 6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연을 접한 하이원리조트는 고인 가족에게 엽서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고인 엽서를 찾아낸 하이원리조트 직원들은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당신 사랑해', '사랑하며 잘살자', '사랑하는 당신의 남편', '사랑합니다' 등 부인을 향한 고인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엽서를 전달받은 고인 가족은 "아버지의 엽서가 천국으로부터 온 것 같다"며 "엽서 한 장이 홀로 남은 어머님 삶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1년 전 추억을 배달하는 하이원 1340 느린 우체통은 2013년 말 설치됐고 월평균 2천여 명이 엽서나 편지를 넣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당신 사랑해'…천국에서 온 70대 할아버지의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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