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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유명 관광지에서 폭탄…최소 27명 숨져

<앵커>

태국 방콕 도심에서 폭탄이 터져 지금까지 최소한 27명이 숨졌다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파가 붐비는 저녁, 그것도 유명 관광지에서 폭탄이 터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거리에서 갑자기 섬광이 번쩍이며 폭발이 일어납니다.

길거리 사람들은 혼비백산하고 불길은 거세집니다.

태국 방콕 시내의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사원 근처 교차로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17일)저녁 7시쯤 폭탄이 터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폭발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사상자 중에 외국인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태국 한국 대사관 측은 아직 한국인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계속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폭발 현장에는 소방대와 경찰이 급파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폭발 지점이 유명 관광지인데다 퇴근 시간대여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 경찰은 어떤 종류의 폭탄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오토바이에 실린 폭탄이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폭탄이 터진 곳은 힌두교 사원 근처로 최근 수년간 정치 관련 집회가 끊이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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