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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값비싼 대가 치를 것"…대통령 경축사 맹비난

<앵커>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 70주년 경축사에 담긴 대북 메시지를 값비싼 대가를 치를 거라며, 거친 언사로 맹비난 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또 체육 문화 교류제안같은 경축사에서 제안한 남북 협력 방안들을 일언 지하에 거부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 "반통일분자의 망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 북남관계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시켜 파산에 직면한 저들의 대결정책을 합리화하기 위한 극히 파렴치한 궤변이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이나 비무장지대 평화 공원 조성, 체육 문화 교류 제안 등에 대해 기만의 극치라고 주장하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에 몰아넣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내일(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례적인 방어 성격의 군사훈련으로 예년 수준에 준해서 한국군 5만여 명과 미군 3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군사적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어 남북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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