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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살 길은 경제 통일"…여당 "현실성 없다"

<앵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서 '경제통일'을 차기 집권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우리가 살 길은 경제통일"이라며 이른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혔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남북의 경제적 통일'을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남북이 통일은 안 되더라도 먼저 경제 공동체를 이룬다면, 국민소득 3만 달러로 경제 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경제통일'을 차기 집권의 비전으로 삼겠다며,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부산항과 북한 나진·선봉항 등을 거점으로 한 '환동해 경제권'과, 서해안과 북한 해주 등을 중심으로 한 '환황해 경제권'을 조성하자는 겁니다.

['한강의 기적'을 '대동강의 기적'으로 확장시킬 것입니다. 그것이 '한반도의 기적'입니다.]

문 대표는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여야 대표가 함께 대통령에게 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남북간, 북미간 양자회담을 병행하자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특히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해선 강경 대응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해야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서로 강경과 강경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위기로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새누리당은 문 대표의 회견에 대해 "뜬구름 위에 집을 짓는 대권행보"라며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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