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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비틀'…휴가철 안전사고 잇따라

<앵커>

행락객들이 많아지면서 사고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부산에선 술을 마시고 강물에 뛰어들었던 남성이 숨졌고, 산을 오르다가 목숨을 잃거나 다친 분들도 있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조명을 켜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잠시 후 물속에서 한 남성을 끌어내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강 상류에서 어젯밤(15일)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강물로 들어갔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엔 한 40대 남성이 부산 자갈치 시장 앞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만취 상태였던 이 남성은 바다에 떠있는 오염 방지막을 붙잡고 있다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금강 상류인 충북 옥천군의 청마교 부근에서도 55살 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는 그제 밤 10시쯤 일행 4명과 함께 다슬기를 잡겠다며 물에 들어갔다가 실종됐습니다.

산에서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남 밀양 백운산에선 어제 53살 박 모 씨가 등반 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지리산 청왕봉을 오르던 51살 이 모 씨도 호흡곤란과 탈진 증상을 보여 119 헬리콥터로 구조됐습니다.

또 어제 오후엔 밀양 구만산 계곡에서 47살 박 모 씨가 등반 중 넘어지면서 발목이 부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화면제공 : 부산 해양경비안전서·부산 금정소방서·충북 옥천소방서·경남 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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