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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했던 광복절 황금연휴 끝, 다시 일상으로…

<앵커>

광복절 연휴 잘 마무리 잘하고 계십니까. 임시공휴일로 연휴가 길어져서, 나들이 다녀오신 분들이 많죠? 고속도로는 막바지 여름휴가까지 겹쳐서 내내 몸살을 앓았지만,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휴가철 막바지, 냇가 옆에 천막 수는 줄었지만, 피서객들은 그만큼 더 여유롭습니다.

홀로 물 위에 떠 망중한을 즐기는가 하면, 여럿이서 내 전체를 코트 삼아 공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가는 여름이 아쉬운 수상레저 마니아들은 오늘도 강을 찾았습니다.

짜릿한 속도감을 만끽하며 물살을 가르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납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광복절 연휴를 뜻깊게 마무리하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항일 운동가들이 겪은 모진 고초를 이해한 아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김효정/경기 남양주시 : 올해 광복 70년이라는 의미도 있고, 이번 연휴가 끝나기 전에 아이한테 꼭 한번 데리고 와 보여주고 싶었어요.]

연휴 내내 무료 개방한 고궁을 찾은 시민도 많았습니다.

소녀들은 평소 잘 입지 않던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안재은/서울 도봉구 : 지나가다가 한복 빌려주는 곳 있기에 봤는데 너무 예뻐서 입고 오게 됐어요.]

더위를 피해 영화관에도 관객들이 몰리면서 발길을 돌린 가족도 있습니다.

[고봉상/경기 군포시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 독립군을 소재로 한 영화가 보고 싶었고, 애들도 보고 싶어해 나왔는데 아쉽게도 오늘 좌석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연휴 첫날 차량 518만 대가 이용하며 역대 2위의 일일 교통량을 기록했던 전국 고속도로는 오늘(16일)도 귀경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유동혁, 영상편집 : 김지웅,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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