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 이후 인터넷을 통해 유언비어가 퍼지자 중국 당국이 문제가 된 인터넷 글들을 삭제하고 계정도 대거 폐쇄 조치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중국의 인터넷 검열 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 판공실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 운영사에 유언비어를 유포한 360개 계정을 폐쇄, 또는 정지시키도록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계정 160개는 영구 폐쇄 조치됐고 계정 200개는 활동이 잠정 정지됐습니다.
아울러 인터넷판공실은 중국 내 차부망, 미행망, 군사중국망 등 인터넷 사이트들에 대해 톈진항 폭발사고와 관련된 유언비어를 퍼뜨린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폭발 사고 후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서는 사고 사망자가 최소 1천 명에 이르고 반경 1㎞ 이내에서 살아난 사람이 없다는 등의 괴담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인터넷판공실은 또 인기 누리꾼들이 '무책임한' 글과 사진으로 대중의 공포를 자극했다고 비난하며 이들의 계정을 폐쇄, 또는 정지시켰습니다.
일부 스타 블로거들은 톈진 폭발사고 현장과 원폭 투하 이후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비교한 사진을 올린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현지 매체의 톈진항 폭발 사고 취재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는 사고와 관련해 관영 신화통신과 당기관지인 인민일보와 천진북방망이 보도하는 기사만 전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이들 외의 매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철수토록 했으며 지인을 통한 독자적인 취재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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