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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쐈다하면 백발백중' 실전같은 훈련…최전방 긴장

<앵커>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폭발 사건으로, 최전방의 경계는 더욱 강화됐습니다. 형제같은 전우들이 큰 부상을 입은 터라, 수색대원들이 느끼는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서부전선 25사단 수색대대입니다.

북한군 코앞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수색 대원들에게, 지난 4일 목함지뢰 폭발 사건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비무장지대 수색 작전에 대비한 수색 정찰 훈련 때는 수색 선두 대원이 지뢰탐지기를 휴대하도록 지침이 변경됐습니다.

지뢰를 찾기 위해선 4㎏의 지뢰탐지기를 들고 가파른 비무장지대의 산세를 오르내려야 합니다.

여기에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속신과 덧신을 신는데 그 무게만 해도 5㎏에 달합니다.

즉각 조치 사격 훈련도 실전을 방불케 합니다.

수색조 팀장이 적이 나타났다는 뜻의 수신호에 이어 모든 대원이 전투태세를 갖추자마자 후미에 있던 대원이 지원 사격을 퍼붓습니다.

적을 향한 선두 대원의 실탄은 백발백중입니다.

[김성환 중사/25사단 수색대대 : 실전적인 훈련과 공세적인 작전으로 적이 도발하면 철저하게 응징하겠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수색 능력의 기본은 체력, 고된 체력 훈련은 매일같이 반복됩니다.

목함지뢰 폭발 사건 이후 군은 최전방 지대 정보분석 인력을 증강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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