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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텃밭 선점…큰 화면으로 승부수

<앵커>

삼성전자가 라이벌 애플의 텃밭인 뉴욕에서 대화면 스마트폰 '패블릿'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신형 스마트폰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전격 공개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이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 갤럭시 노트는 5.7인치 화면 그대로지만 테두리가 더 얇아지면서 동영상 몰입감이 높아졌습니다.

삼성은 기존의 엣지에서 화면을 더 키운 엣지 플러스를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과 직접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신종균/삼성전자 IM부문 대표 : 스크린은 커졌지만 실제 폰 크기는 작아졌습니다.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는 새 기능에 태블릿 PC처럼 쓸 수 있는 외장형 미니 키보드도 선보였습니다. 

삼성은 신제품 공개 시점을 한 달 정도 앞당기고, 장소도 2년 만에 뉴욕으로 바꿨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특히 대형화면의 패블릿 기기가 잘 팔리는 북미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뚜렷합니다.

애플은 다음 달 9일쯤 역시 대화면의 새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과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패블릿 판매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켄 샌더/IT전문 기자 : 큰 화면에 한번 익숙해지면 그전에는 어떻게 작은 화면을 썼는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향상된 성능의 중국산 스마트폰도 경쟁에 가세하면서 세계 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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