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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드] 우경화하는 ‘아베의 일본’ 우리의 대응은?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대한 총리 자문기구의 보고서를 보면 일본이 한국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일정책은 이성과 심정 사이에서 요동쳐 왔다”든가, “한국 정부가 역사인식 문제에 ‘골대’를 움직여 왔다”는 등 한일관계의 악화 책임을 한국에 떠넘기는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14일 전후 70년 담화에서 ‘사죄’ 메시지를 빠뜨릴 경우 주변국들의 반발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아베정권의 우경화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베는 왜 ‘진정한 사죄’를 못하는 것일까?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의 태도는 같은 전범국가였던 독일과 자주 비교됩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사과와 반성은 물론이고 나치 잔재를 청산하는 행보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8월 13일 SBS 이슈인사이드 ‘우경화하는 ‘아베의 일본’ 우리의 대응은?‘ 편에 출연한 진창수 세종연구소장은 일본이 과거사를 부정하는 이유에 대해 3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진 소장은 “일본은 독일과 기본적으로 인식의 차이가 있다”며 “첫 번째, 일본 사람들은 본인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가해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본인이 피해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성과 사죄에 대한 생각이 옅다. 두 번째는 독일 같은 경우는 나치와 반대되는 정부가 전후에 계속 맥을 이어온데 비해 일본은 전쟁전과 후에 연속성이 있다. 즉, 자기 할아버지가 한 전쟁을 부정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잘못했다고 인정을 안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일본의 정신에는 천황이 중심에 있는데 이 천황과의 관계를 끊지를 못했다. 전쟁 전에는 천황을 중심으로 전쟁을 했는데 전후에도 천황이 상징적인 존재로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정신적인 연속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반성과 사죄에 대한 의식이 약할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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