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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주, '경영공백 해소' 기대에 일제히 강세

SK그룹주가 13일 최태원 회장의 사면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성장의 걸림돌로 꼽힌 2년7개월간의 경영 공백이 해소되면서 그룹 역량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6.57% 오른 9만9천9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3.07%)와 SK증권(1.96%), SK네트웍스(1.41%), SK케미칼(2.93%), SKC(6.63%), SK C&C(2.14%), SK컴즈(1.18%), SK D&D(2.52%) 등 대다수 계열사가 일제히 올랐다.

시장 내에선 최 회장의 복귀로 그간 미뤄진 대규모 투자와 해외사업, 굵직한 인수.합병(M&A) 등이 재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했다.

SK그룹은 경영 공백 직전인 지난 2012년 한해 투자 규모가 15조원에 달할 때까지 매년 투자규모를 늘렸다.

그러나 경영 공백이 현실화한 2013년 이후 SK그룹 투자규모는 13조∼14조원 수준에 그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SK그룹주가 오른 것은 글로벌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장이 복귀해 통 큰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 회장은 주주친화적 정책이나 정부가 강조한 고용이나 투자 등에 대해 화답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광복 70주년을 맞아 최태원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해 총 6천527명을 특별사면·감형·복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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