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주민은 남한에 거주한 지 7년이 지나야 자본주의 소비 방식에 남한 국민과 비슷한 수준으로 적응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7월 20∼40세 북한이탈주민 621명을 면담한 결과 거주기간이 7년 이상인 북한이탈주민의 소비자역량은 100점 만점에 58.1점으로 남한 일반국민의 평균점수인 66.1점의 87.9%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역량이란 소비자로서의 지식이나 태도를 아우르는 말로, 소비환경에 적응하고 개인적 성향을 갖추는 등 시장경제에 완전히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합니다.
남한 거주기간별 소비자역량은 3년 미만 51.5점, 3∼5년 54.0점, 5∼7년 54.2점등이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에게 남한 소비생활에서 어려운 점을 물은 결과 16%가 용어의 이해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광고 내용의 사실 여부 판단, 품질비교의 어려움, 사기피해의 두려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밖에 계약서 어려운 계약서 내용, 낮은 소득, 충동구매 유혹 등도 북한이탈주민들이 느끼는 소비생활의 어려움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이 당한 실제 소비관련 피해 유형을 조사한 결과 품질 불만이 27.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 오차는 ±1.36%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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