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정부가 추진 중인 수학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해 학습량을 획기적으로 더 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적분을 고등학교 일반 선택과목에서 삭제하는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단체는 오늘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 개정 수학 교육과정 시안이 수학 학습량 감축을 어느 정도 달성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다"면서 "학습량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교육부의 수학 교육과정 연구진은 학습량 감소폭이 20%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단체는 자체 분석결과 실질적인 학습량 감축이 8.7%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현재 고교 2학년 이후의 수학 선택 과목 12개 가운데 6개에 걸쳐 중복·과다 편성된 미적분 과목을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 단체는 분석했습니다.
이 시민단체는 "인문계·자연계 대부분의 학생이 배우는 '일반 선택' 과목 가운데 '수학Ⅱ'는 무늬만 수학Ⅱ이고 실제는 미적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는 또 미적분 가운데 모든 학생이 배우는 일반선택의 심화 미적분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필요한 학생만 심화수학Ⅰ·Ⅱ를 배우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어 "이공계 대학의 교육과정이 고교 심화 미적분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므로 고교에서 굳이 이를 이수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9월까지 시민단체와 교육계, 수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새 교육과정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입니다.
새 교육과정은 2017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중·고교는 2018년 1학년부터 적용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