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산 불량 전기 제품을 수입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가짜 KC 인증마크도 버젓이 달고 있는데 사용해보니 1분 만에 불꽃이 튀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창고에 중국에서 수입한 전기제품이 가득합니다.
품질 인증 표시인 KC 마크까지 붙어 있는데 뭔가 미심쩍습니다.
창고에 있는 제품들의 품질인증번호를 확인해 봤습니다.
[이시경/관세청 행정관 : 이 제품은 LED 램프인데 인증 번호는 전혀 다른 제품 것이기 때문에, 이 인증 번호는 조작된 것입니다.]
품질인증을 받지 않고 KC 마크를 위조해 붙인 겁니다.
이 제품들을 사용해도 괜찮을까, 전기를 연결하자 불과 1분 만에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부품에서 불꽃이 튀어 오릅니다.
[김의준/한국기계전기시험연구원 연구관 : 제품 수명 말기나 부품이 고장 났을 때 화재가 번지지 않아야 하는데, 해당 제품의 경우 부품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올 상반기 중국에서 수입된 전기제품 가운데 무려 60만 점이 위조된 KC 마크를 달거나 품질이 낮아 압수됐습니다.
관세청은 불량 제품을 수입하다 적발된 사업자들의 정보 부처 간 공유하고 앞으로 이들이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하게 통관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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