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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파동' 최진행 '속죄포'…한화 첫 4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약물 파동'으로 징계를 받았던 한화의 최진행 선수가 복귀 첫 타석에서 속죄의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한화는 최진행의 활약으로 시즌 첫 4연승을 달렸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50일 만에 출전기회를 잡은 최진행은 타석에 서기 전 관중을 향해 깊이 허리 숙이며 '약물 파동'을 일으킨 데 대해 
사죄했습니다.

격려의 박수 속에 방망이를 다시 잡은 최진행은 첫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묵묵히 그라운드를 돈 뒤에는 동료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잠시 감회에 젖었고, 일부 팬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최진행은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교체돼 짧고 강렬한 복귀 무대를 가졌습니다.

시즌 최다인 18안타를 몰아친 한화가 kt를 13대 4로 꺾고 8번째 도전 만에 시즌 첫 4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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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와 NC 테임즈의 거포 경쟁도 뜨거웠습니다.

박병호가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리자, 테임즈도 두 경기 연속 담장을 넘기며 시즌 37호 홈런으로 추격했습니다.

3안타를 몰아친 테임즈를 앞세운 NC가 9대 6으로 승리를 거두고 넥센전 10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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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은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친 박석민의 활약으로 LG를 4대 1로 눌렀고, KIA는 두산의 니퍼트를 두들기며 10대 3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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