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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지뢰 도발은 김정은 지시로 이뤄져"

<앵커>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은 김정은 제1비서가 지시했다고, 한민구 국방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 안전보장회의가 늦게 개최됐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민구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지뢰 도발은 김정은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기호/새누리당 의원 : 북한도 김정은이 한 것이지 전방 군단장이 한 것은 아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민구/국방장관 : 그와 같은 형태의 도발은 그러한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서 이뤄진 것으로.]

두 곳에서 재개한 대북확성기 방송을 현재 4곳으로 확대했고, 이번 주안에 11개의 대북 확성기를 모두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지뢰 도발 나흘 뒤에야 국가안전보장회의가 늑장 개최됐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하사 두 명이 그런 중상을 입었는데 그 다음날 통일부 장관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고위급 회담을 제안하고 이거 좀 정신 나간 짓 아닙니까.]

국방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하지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백군기/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안보 통일에 대한 컨트롤 타워가 무너졌다는 거예요. 장관님도 대통령님과 전화 한 통 안 하시고. 청와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너무나 안이하다는 그 이야기에요.]

청와대는 도발 직후 9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박 대통령에게 진행상황이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장조사 이후 북한의 소행이라는 최종 결과가 나온 지난 8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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