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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영건 부총리 처형"…총살 여부 불명

<앵커>

지난 4월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에 이어 최영건 내각부총리도 처형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김정은이 추진하는 정책에 불만을 표시해 숙청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최영건 내각 부총리가 지난 5월 총살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추진하는 산림녹화정책에 불만을 표시하고 성과를 내지 못해 처형됐다는 겁니다.

올해 64살인 최 부총리는 2000년대 중반 남북 장관급회담과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 대표로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6월 내각 부총리에 임명됐고, 지난해 12월 김정일 사망 3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한 이후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또 부패혐의가 적발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지방의 고위간부들도 공개총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처형된 것을 비롯해 산림복구 작업에 불만을 나타낸 임업성 부상과 공사과정에서 전기부족을 토로한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비슷한 시기에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은 최영건 부총리가 숙청된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총살 여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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