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경매 사이트에서 빈 공장 확인해 물건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3살 임 모씨는 돈이 필요할 때면 대법원 인터넷 사이트 경매 코너에 들어가 올라와 있는 물건의 명세서와 현황조사를 꼼꼼히 읽으면서 살폈습니다.
낙찰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비어 있음' 이라는 문구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6월 8일 임씨가 절도 행각을 벌인 부산 강서구 신호동의 한 공장도 이렇게 확인했습니다.
빈 공장이라는 것을 알고 4년 전 노숙생활을 할 때부터 알게 된 지인과 함께 찾아가 절단기로 출입문을 파손하고 고가의 전선 등 자재 8천400만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대포차인 승합차를 이용해 물건을 운반하고 장물업자에게 헐값에 판매해 받은 돈을 공범과 나눠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임씨 등은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3년 1월부터 전국의 빈 공장 29곳을 다니며 범행했습니다.
업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공장주변 CCTV를 확인해 범인들의 얼굴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임씨를 구속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대법원 경매 사이트에서 빈 공장 확인해 절도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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