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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했던 추억 떠올려요…'여름향기' 자판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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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지하철, 사람들이 병을 들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있습니다. 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여름휴가 기간 동안 달콤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중입니다. 이들을 추억으로 이끄는 것은 바로 지하철역에 설치된 '여름 향기' 자판기. 이 자판기에는 잔디, 바비큐, 선크림, 바다 등 특이한 향기를 담은 병이 진열돼 있습니다. 

이 자판기는 영국 렌터카 업체 '홀리데이 오토스(Holiday Autos)'에서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용방법도 간단합니다. 트위터를 통해 가장 좋았던 휴가 추억을 적고 #smellsofsummer를 태그 하면 됩니다. 그리고 자판기에서 자신이 신청한 병을 무료로 찾을 수 있습니다. 휴가를 추억하는데 전혀 비용이 들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정말 냄새로 추억을 떠오를 수 있을까요? 일명 '프루스트 현상'. 과거에 맡았던 냄새의 자극으로 기억을 떠올리는 것으로 최근 미국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이 잔디 향기는 여름 향기로 휴가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해줘요.” 실제로 많은 이용자들이 냄새 자판기가 추억을 떠올리는데 효과적이라고 답했고, 이들 중 82%가 우울할 때 이 향기로 휴가의 기억을 떠올리면 힘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혹시 여름휴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계신가요? 달콤한 휴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자신만의 냄새 한 뚝배기 하실래예?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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