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배 전 회장을 오늘(1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배 전 회장은 동양종건과 운강건설, 영남일보 등을 운영하며 회삿돈 6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계열사의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동양종건의 핵심 자산을 운강건설에 옮기고 반대로 부실자산은 동양종건으로 떠넘겨 1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배 전 회장이 동양종건 지분 35%와 운강건설의 지분을 79% 갖고 있는데 개인지분이 많은 운강건설의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경제적인 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배 전 회장이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권에서 사기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횡령과 배임 사기 혐의로 배 전 회장의 범죄액수를 300억원대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배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동양종건 측은 "배 전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없다"며 "명명백백하게 소명하고 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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