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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폭포가…' 바다로 수직하강 신안 가거도 폭포 비경

한반도의 최서남단 섬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도 폭포가 있습니다.

그것도 100여 개나 됩니다.

물도 귀한 섬에 폭포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사실입니다.

12일 오후 가거도 동서남북으로 10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물줄기를 쏟아냈습니다.

큰 것은 높이 200여m, 작은 것은 50여m 규모입니다.

어제(11일) 폭염을 누그러뜨린 비가 150㎜ 가까이 내렸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비경입니다.

해발 639m의 독실산으로 스며든 물이 절벽으로 떨어지며 생긴 이 폭포는 그 어느 폭포보다 멋지고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200여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이 폭포수는 기암괴석의 검붉은 바위를 배경으로 푸르다 못해 검을 정도로 맑은 바다를 향해 수직으로 하강했습니다.

주민들은 "이 폭포는 많은 비가 내릴 때만 볼 수 있는 가거도의 명물로 배를 타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도 잘 볼 수 없다"면서 "폭포수의 길이가 국내 최장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환상적"이라고 자랑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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