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싱가포르항공기 안에서 싱가포르인 승객이 승무원 뺨을 때리는 등 난동을 피워 폭행 혐의로 불구속입건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와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달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 싱가포르항공 SQ15편이 23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 이코노미석에서 싱가포르인 승객 A씨가 승무원의 뺨을 때리고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승무원이 기장에게 보고하는 사이 식사서빙 준비를 하는 공간에서 와인병을 들고 나와 앞자리에 앉은 한국여성 B씨에게 붓고 발길질을 하는 등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A씨를 결박해 일등석 빈 공간에 격리했으며 피해자 B씨와 남동생 C씨는 비즈니스석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했습니다.
해당 여객기가 착륙하자 항공사의 신고를 받은 인천공항경찰대가 출동했으나 피의자 A씨는 119구급대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였으며 사건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A씨와 동승했던 가족은 "A씨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천공항경찰대는 지난달 25일 오전 피의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날 오후 A씨는 싱가포르 당국에서 파견된 보호감독관들과 함께 여객기를 타고 싱가포르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 기소의견으로 A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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