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감호 수감 중 병원 치료를 받던 김선용(33)이 탈주한 다음 추가 범행을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대전 서구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남성 수용자 A씨가 공주치료감호소 직원의 감시를 피해 병원을 탈출했다가 붙잡혔습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병원 밖으로 나와 행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가족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인은 '치료감호소'라고 쓰인 환자복을 입고서 밧줄을 들고 있는 그의 이상한 차림과 전화 도중 '탈옥'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4∼5㎞가량 떨어져 있는 서구 변동에 있는 가족의 집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가 치료감호소 직원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가족과 연락을 취했을 때는 이미 치료감호소 관계자들이 그를 검거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치료감호소는 이 사실을 수사기관도 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치료감호소 측은 5월에 발생한 탈주 사건에 대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습니다.
탈주 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이 채 안 돼 또다시 수용자가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병원을 탈출한데다 추가 범죄 피해까지 발생해 치료감호소 측은 이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병원 치료받던 수용자 탈주 5월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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