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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악재…세계증시·국제 유가도 급락

<앵커>

중국의 이런 전격적인 조치로 세계 금융시장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뉴욕과 유럽증시, 또 국제유가도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 속에 급락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1.86% 하락시켰다는 소식은,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또 중국 수출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이번 조치에도 중국 증시가 보합세로 끝나면서 투자 심리는 더 위축됐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넘게 떨어지는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됐습니다.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애플의 주가는 5.2%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도 중국의 수요 감소 전망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4.18% 떨어진 배럴당 43.0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중국발 악재의 영향으로 독일이 2.7%, 프랑스가 1.9% 하락하며 마감됐습니다.

월가에선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통화 평가절하 조치로, 앞으로 중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위안화 가치 절하는 달러화 강세를 더 부채질해 미국의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기준 금리 인상 시점을 고심하고 있는 미 연준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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