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46살 쌍둥이 개그맨의 '웃기는 꿈'
지난 2일 강원도 양구에서 전국 최고의 쌍둥이를 가리는 ‘쌍둥이 콘테스트’가 열렸다. 국내 최초로 열린 이 쌍둥이 축제는 생후 4개월의 아기부터 30대 성인까지 총 22팀이 무대 위에 올라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쳤다.
이 날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 있었다. 축제의 진행을 맡은 일란성 쌍둥이 개그맨, 쌍쌍 브라더스(이광준·광빈)!
끼와 열정 그리고 개그맨을 향한 꿈까지 닮은꼴인 쌍쌍 브라더스.
쌍둥이가 흔치 않았던 70년대 태어난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오락반장을 도맡았을 정도로 끼가 많았다. 똑 닮은 외모는 물론 사람들을 웃기고 싶었던 꿈마저 똑같았던 형제는 1994년 한 방송사 공채 개그맨 시험에 나란히 합격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금은 유명해진 유재석, 송은이 등과 함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이들은 반짝 뜨는가 싶더니 개그 무대에서 점점 잊혀져갔다. 하지만 21년이 지난 지금도 각종 무대를 찾아다니며 개그맨으로서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혼자였으면 벌써 포기했을 것 같아요. 든든한 쌍둥이기에 서로 힘이 되어주는 거죠."
매니저나 기획사 없이 정글 같던 방송계에 뛰어들었던 쌍둥이 형제는 각종 사기와 사업 실패로 주저앉고 일어서기를 반복,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았다.
한때는 먹고사는 일이 더 급해 개그맨의 꿈을 포기하려고도 했으나 그럴수록 무대를 향한 열정을 더 불태웠다. 빛을 보진 못 했지만 여전히 꿈을 꾸는 중이라고 말하는 쌍둥이 개그맨, 쌍쌍 브라더스! 그들은 자신들을 찾는 곳이라면 전국 팔도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무대에 오르고 있다.
'뉴스토리'에서는 남다른 끼로 한결같이 개그맨을 꿈꿔왔던 쌍쌍 브라더스, 46세의 나이에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개그맨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담았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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