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취임한 서울시립교향악단 최흥식 신임대표가 오늘(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서울시향이 법인으로 전환한 지난 10년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최근 불거진 각종 문제는 그 과정에서 생긴 성장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향은 박현정 전 대표가 직원에 대한 막말과 인권침해로 올해 초 사퇴한 뒤 6개월동안 대표 공석 상태였습니다.
또 일부 시민단체가 정명훈 예술감독을 업무비 횡령 혐의로 고발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최대표는, 서울시향은 성장통을 겪으며 재도약할 것이라며,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조직을 안정화하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습니다.
또 올해 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정명훈 예술감독과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서울시와 정감독이 재계약을 논의중이라며, 최소한 9월까지는 논의가 마무리될 것이지만, 아직 재계약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올해 113회인 공연 횟수를 내년에는 140회로 늘려 더 많은 서울시민을 만나고, 부지휘자와 객원지휘자 등 지휘자들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영은 좋은 음악을 하기 위해 여건을 조성하는 지원자이지, 경영이 그 앞으로 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예술과 경영은 상하개념이 아니라 조화를 이룰 때 좋은 음악도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표는 올해 62살로, 프랑스 릴 제1대학교와 파리 도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연세대 교수, 한국금융연구원 원장과 하나금융연구소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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