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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中 영화 열풍에 국내 영상기업 급성장

<앵커>

블록버스터급 중국 영화의 국내 제작이 크게 늘면서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하는 업체들이 연 30%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영화스크린, 극장 수는 현재 2만 5천 개 수준입니다.

하루에 10개꼴로 극장이 새로 생길 정도로 영화 열풍이 일고 있는데, 한국의 후반 작업 업체들이 그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디지털 아이디어는 영화 '국제시장', '도둑들', '최종병기 활' 등의 제작에 참여해온 정상급 업체입니다.

3년 전 중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매년 매출이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 매출은 50억 원, 주문이 내년 상반기까지 밀려 있습니다.

우리의 영화제작 기술이 높아진 데다, 한류 효과도 일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영신/디지털아이디어 대표 : 일정이라든가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안정적 퀄리티를 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도 계속….]

영화제작사 문와쳐는 70억 원 규모의 TV 특촬물 '레전드 히어로'의 합작 투자계약을 맺었습니다.

문와쳐는 우리 영화 '블라인드'의 리메이크 영화도 중국에서 개봉됐습니다.

올해 안에 영화 2편을 중국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윤창업/영화사 문와쳐 대표 : 중국 영화시장은 세계 2위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고요. 그다음에 2020년 정도가 되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시장이 될 전망입니다.]

고양시가 브로맥스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방송영상 기업 60여 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비슷한 중국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영화 열풍이 주춤했던 한국 영화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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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동산 회사를 차려놓고서 허위 개발정보를 퍼트려서 부동산을 비싸게 팔아넘긴 혐의로 일당 4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관광단지 조성이나 전철역 개통 등 허위정보를 퍼트려서 임야나 농지를 10배에서 15배까지 비싸게 파는 수법으로 모두 79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사장 51살 이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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