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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한풀 꺾여…비 온 뒤 평년과 비슷한 기온

<앵커>

그나마 조금 다행스러운 소식은 내일(11일)부터 폭염이 한풀 꺾인다는 겁니다.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폭염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에 바닷물을 품은 염전이 하얀 소금을 토해냅니다.

반짝이는 소금을 끌어모으는 일꾼들의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가득합니다.

[이문섭/전남 신안군 증도면 : 금년에는 햇빛이 아주 좋습니다. 양질의 소금을 금년에는 충분히 거둘 수가 있습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오늘도 전남 보성의 기온이 36.3도를 기록하는 등 남부 지방의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32도를 기록했습니다.

[정영숙/서울 관악구 : 덥고 습하고 너무 힘들어요. 빨리 시원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부터는 폭염이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이 남긴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남쪽으로 접근 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무더위는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35도 가까이 올라간 대구의 기온은 내일은 31도, 모레는 27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오늘 오후 6시를 기해서 모두 해제됐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에 제주도와 전 남해안부터 시작돼, 모레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 경기지방은 비 대신 구름만 많이 끼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전남과 경남, 제주도가 30~70mm, 충청과 전북, 경북지방은 5~30mm가량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지난 뒤에는 평년과 비슷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정의석 KBC,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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