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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표준시 변경은 통일 노력에 역행"

<앵커>

며칠 전 북한이 발표한 표준시 변경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비판했습니다. 남북협력과 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대화의 장에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북한이 15일부터 표준시간을 30분 늦춘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이 어떤 사전 협의와 통보도 없이 표준시 변경을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표준시 변경은 남북 협력과 평화 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남북 간 30분의 시차가 나게 되면, 교류에 불편이 생길 뿐 아니라 통합에도 영향을 줘 남북 간 이질성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분단 고착을 도모하거나 고립의 길로 빠져들지 말고 민족의 동질성과 연계성을 회복하는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베 담화'와 관련해선, 일본이 담화를 통해 올바른 역사 인식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일본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확실하게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주변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출발시키려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해결할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된다면서 일본이 보다 성의있게 협상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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