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뜩이나 시설 포화상태인 김해국제공항이 휴가철을 맞아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차댈 곳이 없다 보니 주차 시비는 다반사고, 무작정 차를 갓길에 세워놓고 휴가를 떠나 버리는 얌체족도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휴가철을 맞은 김해공항 주차장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빈 곳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차량 한 대가 차 댈 곳을 찾아 돌고 또 돕니다.
[조용욱/부산 청학동 : 입구에서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왔습니다. 계속 돌았는데도 자리가 없어서 한 5바퀴 정도 돌다가 겨우 자리 찾았습니다.]
차들이 많아 주차 시비는 물론이고 접촉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차요원 : 많이 기다리시니까 화가 많이 나서 저희한테 화풀이를 많이 하시거든요. 차가 긁히면 보험회사를 불러서 해결하시는 경우도 많고요.]
공항 주차장 밖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도로 갓길마다 불법으로 주차된 차들로 빼곡합니다.
갓길에 세워둔 차를 찾으려고 위험천만하게 도로로 나서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차장 입구로 향하는 차선까지 차들이 무단으로 주차를 하면서 이용객들은 바깥 차선을 이용해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도 옆 풀숲에도 차들이 주차돼있습니다.
휴가철, 김해공항을 찾는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4만 명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주차면 수는 4천여 면에 불과합니다.
인근 사설 주차장 역시 만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구/한국공항공사 고객서비스팀 : 국제선 주차빌딩 증축공사를 시작해서 280면 정도 늘어날 계획이고요. 매우 혼잡하니 앞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날이 더운 데다, 배차 간격이 긴 대중교통보다는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 주차장 대폭 확충 없이는 김해공항 주차난 문제는 계속 반복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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