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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기로 전쟁을…독립군 실제 사용 무기 공개

<앵커>

요즘 독립군의 활약을 그린 영화 '암살'이 인기를 끌고 있죠. 마침 전쟁 기념관에서 독립군의 실제 무기들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청부살인업자들을 뚫고 일본군 사령관과 친일파의 목숨을 거둬가려는 독립군의 활약을 그린 영화 '암살'입니다.

임시정부 경무대장 염석진은 마우저 권총으로 적들을 제압하고, 저격수 안옥윤은 모신나강 소총으로 친일파를 쏩니다.

모두 실제 독립군들이 사용했던 무기들입니다.

마우저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의 권총이었고, 모신나강은 독립군 주력 소총이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권총과 같은 종류의 브라우닝, 독립군과 일본군이 서로를 공격했던 러시안 맥심 중기관총도 공개됐습니다.

[김낙진/전쟁기념관 학예연구팀장 : 총검을 가지고 러시아에서 러시아제 무기라든가 체코제 무기들을 구입해거 사용했습니다. 재래식 총에서 현대식 총을 가지고서 전쟁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상황이었습니다.]

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의 육필 일기와 군자금 영수증, 청산리 전투 보고서 같은 희귀 자료들도 전시됐습니다.

[이승훈/경기 남양주 진접 : 그런 전투에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그래도 독립군들은 열심히, 용감히 싸워서 나라를 지켜낸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합니다.]

광복은 일본 패전의 산물이 아니라 치열한 독립전쟁의 결과라고 독립군의 무기들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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