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사태' 1주기를 앞두고 또다시 비무장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백인 경관의 무차별 총격에 사망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의 죽음을 기려 미국 곳곳에서 인종차별 해소와 흑인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진 가운데 벌어진 사건이어서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7일 새벽 절도 신고를 받고 텍사스 주 댈러스 외곽 알링턴의 한 자동차 대리점에 출동한 백인 경찰관 브래드 밀러는 흑인 용의자 크리스천 테일러에게 총 4발을 쏴 그를 숨지게 했습니다.
알링턴 경찰은 테일러가 자동차를 몰고 와 대리점에 있던 다른 차를 훼손한 뒤 자신의 차로 대리점 앞유리를 부수고 안으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함께 출동한 다른 경관들은 비무장 상태로 도망치려던 테일러에게 테이저건을 겨눴으나, 밀러만 혼자서 총기를 사용했습니다.
밀러는 지난 3월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상급자의 감독하에 근무하던 '견습 경찰'이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다시 갈등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사법당국은 신속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윌 존슨 알링턴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미 연방수사국 특수요원이 테일러 사망 사건의 조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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