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을 피해 유럽으로 피란 가려던 시리아 난민들이 유럽 땅을 밟기 전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일 터키 서부 고속도로에서 소형버스가 갓길의 절벽에 충돌해 시리아 난민 11명이 사망했습니다.
정원 25명인 이 버스에 시리아 난민 40명이 탑승해 정원초과로 균형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그리스 레스보스 섬으로 밀항하기 위해 에게해 연안 도시인 아이발륵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2011년 이후 터키로 피란한 시리아 난민은 180만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공식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인원은 25만 명 안팎입니다.
난민 상당수는 터키 주요 도시에서 노숙하거나 유럽연합 국가로 가려고 그리스로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 12만 4천여 명의 63%는 시리아 국적이며 난민들을 위한 의료지원과 물 등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전날 난민 문제를 논의하는 긴급 내각회의를 열고 난민 문제를 담당할 특별 조직을 구성하고 EU에 난민 관련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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