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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 부활한 항일 투사들…재조명된 삶

<앵커>

영화 '암살'이 개봉 18일 만에 관객 84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항일투사들이 삶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속에서 암살 작전을 세우는 인물은 약산 김원봉 선생입니다.

실제로 김원봉 선생은 1919년엔 의열단을, 38년엔 조선의용대를 창설해 수많은 무장 투쟁을 주도했습니다.

[김권정/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 3·1 운동의 현실적인 실패가 김원봉 선생같이 무장투쟁을 주장했던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무장 투쟁의 방식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러나 해방 후 월북한 경력 때문에 그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주인공 안옥윤은 가공의 인물이지만, 실제로 친일파 암살에 시도한 여성 운동가도 있었습니다.

[김희선/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 : 여주인공이 남자현 열사와 너무나 같다. (일본 요인 등) 암살 시도를 세 번 합니다. 세 번 작전에서 역할을 하셨는데, 그때마다 실패를 해서…. 총알 여덟 발씩을 몸에 감고 다니셨대요.]

안옥윤의 소속인 한국 독립군 지청천 장군 부대, 신흥무관학교도 1910년대 수많은 무장 독립군을 길러 낸 모체였습니다.

스크린 속에서 되살아난 항일 투사들의 모습에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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