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입추 속 뜨거운 주말…오늘 소나기 소식

이렇게 더운 날씨에 오늘(8일) 절기는 '입추'입니다.

하지만 가을을 떠올려보기에는 아직 갈 길이 너무 멀죠.

서울에는 지난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졌네요.

오늘 한낮의 기온도 어제와 비교하면 1, 2도가량 내려오지만, 대부분 34, 5도선, 무척 뜨거운 토요일이 될 것 같고요.

그나마 동해안 쪽이 다른 지역보다는 더위가 약간 덜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대기가 불안정해서 해상에 막 구름 만들어지는 모습 보실 수가 있는데요, 어제 서울에 내린 소나기처럼 열기를 좀 식혀줄 수 있는 오후 소나기라면 조금 반갑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토요일인 오늘은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 가능성 있습니다.

비의 양도 최고 50mm인데, 이 정도면 꽤 많은 비거든요.

오늘은 우산을 좀 가까이 두시는 게 좋겠고요.

일요일인 내일도 내륙 지방 곳곳에서 소나기 지날 수 있겠습니다.

몸이 좀 힘들게 느낄만한 더위는 일단 다음 주 월요일 정도까지 끊어서 보셔도 되겠어요.

다음 주는 화, 수, 목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좀 주춤할 텐데, 특히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수요일은 서울의 낮 기온 27도로 내려가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