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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일 '남북대결'…남녀 동반 우승 도전

<앵커>

오늘(8일)과 내일, 이틀 연속으로 축구 '남북대결'이 펼쳐집니다. 동아시안컵에서 오늘은 여자대표팀이, 내일은 남자팀이 북한을 맞아 '남녀 동반 우승'에 도전합니다.

중국 우한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대표팀은 최약체라는 평가를 보기 좋게 뒤집고 홈팀 중국에 이어 올해 여자월드컵 준우승팀 일본까지 무너뜨렸습니다.

오늘 북한을 꺾으면 1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합니다.

북한도 두 경기에서 7골을 뽑는 막강 공격력으로 2연승한 만큼 우리로서는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가 2대 1로 졌습니다.

당시 시상식장에서 남북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져 우정을 나눴는데, 이번에는 승리의 기쁨도 느끼고 한민족의 정도 다시 한번 나눌 생각입니다.

[전가을/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작년 아시안게임 때는 저희가 북한을 축하해줬는데, 꼭 승리해서 북한이 저희를 축하해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자팀은 내일 역시 우승을 놓고 남북대결을 펼칩니다.

에이스로 떠오른 이재성을 비롯해 중국전에서 맹활약한 김승대, 이종호를 앞세운 빠른 공격으로 승리를 노립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일단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고 저희 플레이를 가장 잘할 수 있게끔 그런 조직력 있는 플레이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역대 동 아시안컵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한국축구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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