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영국 노동당 유력 당수 후보들 철도·에너지 '국유화' 공약

영국의 차기 노동당 당수 후보들이 국유화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당수 경쟁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제레미 코르빈 의원은 현지시간 어제(6일) 영국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빅6'가 공적 통제 또는 어떤 형태로든 공적 소유 아래 있는 것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빅6'는 브리티시 가스, SSE, Eon, RWE, 스코티시 파워, EDF 등 영국 전기·가스 공급시장을 지배하는 사업자들입니다.

코르빈 의원은 "전후 영국의 에너지 모델은 발전과 가스생산을 모두 국유화하는 것이었는데 마거릿 대처 시절 민영화됐고 그 이후 다소 낯선 에너지 시장을 갖게 됐다"며 "효율이 가장 떨어진 분야가 충분한 규제가 부족한 민간에 임대된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당수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앤디 번햄 의원도 이번주 철도 국유화 약속을 내놨습니다.

영국의 철도와 에너지 민영화 사례는 평가가 엇갈리는 대표적인 정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들 후보가 공약을 유지할 경우 오는 2020년 총선에서 재국유화 논쟁이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동당 차기 당수는 내달 선출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