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인이 아닙니다"…택배기사들의 반란

하대석 기자

작성 2015.08.06 17: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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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축 아파트에서는 안전 등의 이유로 지상의 차량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차량은 모두 지하주차장으로만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런데 지하주차장 입구는 높이가 낮아 승용차만 드나들 수 있습니다. 택배 트럭이 들어갈 수가 없다는 것.

택배기사들은 단지 입구에 트럭을 세워놓고 택배 상자를 수레나 자전거에 옮겨 실어 수백 미터를 날라야 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에선 이렇게 택배기사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단지 곳곳으로 걸어서 짐을 나르고 있습니다.

묵묵히 중노동을 버텨내던 택배기사들이 최근 집단 반발에 나섰습니다. 이런 아파트로 오는 택배는 반송 처리한 것입니다. 이 안내문이 SNS에 오르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이를 계기로 택배기사들에 대한 관심과 일부 아파트의 갑질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배송비 2500원 중 택배기사의 몫은 800원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거운 짐을 걸어서 날라야 한다면 너무 가혹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택배기사를 하시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세요?
"손가락질을 하거나 반말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람들이 택배기사를 밑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00사 택배기사

택배기사들은 호소합니다.
"우리는 하인이 아닙니다. 그냥 보통 사람으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00사 택배기사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