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진/사회자:
특파원을 연결해 현지소식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미국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우식 특파원!
▶ SBS 김우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드론이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여객기 공격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죠?
▶ SBS 김우식 특파원: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지난 금요일 두 차례 일요일 한 차례 드론과 여객기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드론이 여객기 날개 밑 30미터 아래로 스치듯 지나가거나 착륙중인 여객기 바로 앞을 가로질러 날아갔습니다.
다행히 여객기 세대 모두 무사히 착륙했는데요. 항공전문가들은 드론이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 엔진을 파괴하거나 조종석을 공격해 조종사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규정상 드론은 비행기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
공항에서 8킬로미터 안이나 120미터 높이 이상에서 띄울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여객기 테러 가능성까지 제기됐고 미 연방항공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드론이 백악관에 추락한 뒤 연방항공청은 드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제재수단은 아직 미비한 상황입니다. 찰스 슈머 뉴욕주 상원의원은 특정 지역을 비행할 수 없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드론에 장착해 원천적으로 위험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드론의 긍정적 측면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테러에 악용될 소지도 없애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미 대선 경선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공화당 후보들이 참석하는 첫 TV토론이 내일 열리죠?
▶ SBS 김우식 특파원:
17명이 대권출마를 선언한 공화당의 경선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건데요. 미국 시간으로 목요일 저녁 폭스TV 주재로 공화당 후보들의 첫 TV토론회가 열립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토론엔 10명만이 참여할 수 있어 17명 가운데 7명은 탈락했습니다. 예상대로 기행과 막말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지사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마이크 루비오,테드 크루즈 후보 등이 10위안에 들었습니다.
반면 10위권이 예상됐던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와 유일한 여성후보인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 등이 컷 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10명은 목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토론에 나서게 돼고 나머지 7명에게도 기회균등차원에서 앞서 별도의 토론회에 나오도록 했습니다.
폭스는 구체적인 선정방식을 발표하는 대신 전국 단위 여론조사 자료를 활용해 10명을 뽑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10위 안팎의 후보들의 지지율 차이가 미미해 오차범위 안에 혼전을 벌이고 있어 순위를 매기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무래도 기행과 막말로 아무래도 막말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데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겠죠?
▶ SBS 김우식 특파원:
트럼프에게 관심과 지지율을 빼앗긴 다른 유력 후보들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튼데요. 어쨌든 이번 토론회에 중심은 트럼프 후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후보들이 트럼프의 멕시코 이민자 비하발언과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에 대한 막말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가 오랫동안 TV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해 방송에 익숙한 장점이 있긴 하지만 토론회에서 상대방의 공격에 또 다시 막말과 네거티브식 대응을 할 경우 토론회는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트럼프의 대한 이미지가 악화되고 지지율이 떨어질 지수도 있지만 반면 또 다시 관심이 트럼프에만 쏠릴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후보들은 어떻게 트럼프와 차별화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올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란 핵협상안에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죠?
▶ SBS 김우식 특파원:
이란 핵협상안에 대한 미 의회와 백악관 사이에 2라운드가 시작됐는데요. 공화당의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이 어제 핵협상안을 거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오는 9월 17일까지 60일안에 의회는 이란 핵합의안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데요. 일단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먼저 반기를 들고 나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아메리칸 대학 강연에서 의회가 핵 합의안을 거부하면 또 다른 중동전쟁이 일어날 수 있고 외교 리더국이자 국제사회의 지주로서 미국은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방적인 제재만으로는 이란의 핵무기를 해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이라며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은 2003년 이라크 침공에 찬성하던 사람들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천명한 만큼 상하원 모두 거부권을 무력화시킬 2/3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의회와 백악관간 힘겨루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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