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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수에즈' 개통식 앞두고…IS, 살인 예고

<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이집트에서 납치한 크로아티아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오늘(6일) 제2 수에즈 운하의 개통식을 앞둔 이집트에 대한 위협으로 풀이됩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IS의 인질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토미슬라프 살로페크입니다.

지난달 카이로 마디의 프랑스 에너지 회사로 출근하다 납치됐습니다.

[토미슬라프 살로페크/IS 인질 : IS의 이집트 지부인 '시나이 지방'의 대원이 7월 15일 수요일에 저를 납치했습니다.]

살로페크는 이집트에 수감된 모든 무슬림 여성을 48시간 안에 석방하지 않으면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집트는 오늘 1년간 야심하게 준비한 제2 수에즈 운하의 개통식을 가집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지도자와 외교사절단이 대거 참석합니다.

인질 살해 협박으로 이집트 당국은 최고 수준의 테러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만 25만 명의 군경을 배치했습니다.

살로페크가 납치된 카이로 마디는 외국인 거주지로 우리 교민도 상당수가 머물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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