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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축구 한일전, 아쉬운 무승부…일요일 남북전

<앵커>

동아시안컵 축구에서 한일전이 이틀 연속 이어졌지요. 여자 팀은 이겼는데, 남자 대표팀은 비겼습니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슈틸리케 감독은 한일전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총력전보다는 '실험'을 선택했습니다.

김신욱을 원톱으로 쓰는 등 지난 중국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 11명 가운데 무려 8명을 바꿨습니다.

일본이 초반부터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면서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대표팀은 전반 27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장현수가 골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39분에 야마구치에게 기습적인 중거리슛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중국전에서 맹활약했던 이재성이 후반에 교체투입된 이후 공격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안됐습니다.

이재성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때린 이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우리팀은 일본과 1대 1로 비겨 최근 5년 사이 일본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5경기 째인 이번에도 깨지 못했습니다.

[장현수/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일본을 상대로 골을 넣건 못 넣건 일단 승리가 제일 중요한 데 승리하지 못해서 아쉽고요.]

대표팀은 오는 일요일 북한과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6년 만에 펼쳐지는 A매치 남북대결입니다.

북한이 중국에 2대 0으로 져 우리 팀은 그대로 1위를 지켰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경기를 관전하면서 북한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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