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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특사 수백만 명 대상…최태원·김승연 포함

<앵커>

광복 70주년인 올해 8·15 특별 사면 대상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수백만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사면이 유력한 가운데 일단 정치인은 사면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최근 마련한 특별사면 대상자 초안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2013년 1월 회삿돈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2년 7개월째 수감 중입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지난해 2월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형이 확정됐습니다.

정부가 사면 대상자 명단 초안에 이들을 포함한 것은 회사 경영 일선에 복귀해 적극적인 투자로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달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사면 규모 면에선 역대 최대 규모인 수백만 명이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민생사범과 단순 경제사범, 그리고 교통법규 위반자 등 수백만 명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의 사면 대상 초안에 정치인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와의 최종 조율 과정에서 정치인 출신이 포함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법무부는 다음 주 월요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청와대에 상신할 사면 대상자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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