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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중독' 때문에 직장도 관둬…드러난 심각한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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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많은 사람들이 얼음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냅니다. 여러분도 얼음 좋아하시나요?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온라인에서 '얼음 중독' 관련 질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얼음 중독'이 존재할까요? 

놀랍게도 '얼음 중독'은 실제로 존재하는 증상이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빙섭취증 또는 냉식증(Pagophagia)이며 해외에서는 이미 심각한 증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케이 수잔 씨는 10년 가까이 얼음 중독에 시달렸습니다. "저는 첫째 아니 출산 후, 얼음을 먹는 것에 중독됐습니다. 얼음 없이는 잠시도 견딜 수가 없어 급기야 직장까지 그만둬야 했습니다. 건강도 잃었습니다."

치과의사 토마스 코넬리는 "얼음을 씹는 것은 치아에 안 좋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철분이 부족한 사람에게서 빙섭취증이 자주 나타난다는 겁니다. "빙섭취증은 흙이나 지우개 등 비영양물질에 중독 현상을 보이는 이식증과 비슷한 증상이며 철분 부족과 관련이 높습니다. 철 결핍성 빈혈을 치료하면 이 증상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승권 교수(국립 암센터).

레이놀드 박사의 "빙섭취증과 철 결핍 빈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철 결핍성 빈혈환자의 88%가 얼음 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평소 얼음을 많이 먹거나 중독 현상이 있는 사람들은 철 결핍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가 얼음 중독 증상을 보인다면 철분 결핍일 가능성이 크니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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