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FBI는 지난주 덴버 소재 IT기업인 '플래트 리버 네트워크'와 클린턴 전 장관의 변호인인 데이비드 켄달 변호사를 대상으로 이메일 서버와 다른 시스템에 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플래트 리버 네트워크는 클린턴 전 장관이 뉴욕 자택에서 문제의 개인 이메일 서버 등 메일 시스템을 운용하는 데 도움을 준 회사로 알려졌습니다.
켄달 변호사에게는 클린턴 전 장관이 장관 시절 보낸 업무용 이메일을 보관한 그의 USB 메모리 보안 문제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켄달 변호사는 FBI와 만난 사실을 확인하면서 "당국은 현재 이메일의 보관 상태가 안전한지 살펴보고 있다"며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FBI의 이번 조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2명의 감찰관이 지난달 말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문제에 대해 법무부에 정식으로 조사의뢰를 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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