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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의 어린 남자 아이에게 수갑을 채운 경찰의 동영상이 지난 3일 공개됐습니다. 아직 너무 어려 손목이 아닌 팔에 수갑이 채워진 아이는 고통을 호소하지만, 경찰은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며 15분가량의 시간 동안 수갑을 풀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2014년 11월 일어난 것으로, 아이에게 수갑을 채운 남성의 이름은 '케빈 썸머'로 그는 다름 아닌 교내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학교지원경찰입니다. 케빈 썸머는 이 아이가 다른 학생들은 물론 자신까지 때리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수갑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수갑이 채워진 영상 속 아이가 ADHD 증후군을 앓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의 한 시민단체는 아이가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장애에 의한 행동들에 수갑을 채운 것은 엄연한 폭행이라며 경찰을 고소한 상태입니다. 어린아이의 양팔을 뒤로 꺾은 채 수갑을 채워 훈육하는 경찰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조한솔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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