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군기지 문제를 둘러싼 일본 오키나와현의 강경 대응 방침에 아베 신조 정권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텐마 미군 비행장을 옮기려고 오키나와현 헤노코 연안에서 진행 중인 공사를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 동안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지 이전에 대해 "다시 한번 정부의 생각을 오키나와현에 설명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집중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주일 미군이 헤노코 해상에 설정한 임시 출입 제한구역에 잠수사를 투입해 조사하겠다는 오키나와 현의 신청이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공사 중단을 선언한 것은 오나가 다케시 오키나와현 지사가 공사 허가 자체를 취소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파국을 막으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오나가 지사는 전임 오키나와 지사가 공사를 허가한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제삼자위원회의 보고서를 받고서 조만간 허가를 취소할 뜻을 내비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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