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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갈치·한치잡이 어선 두둥실 제주 바다는 '불야성'

은갈치와 한치잡이 어선들의 불빛으로 제주 해역이 불야성을 이뤄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북서부와 남동부 해역을 중심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갈치 어장이 형성돼 갈치를 잡는 채낚기 어선들의 불빛이 매일 밤바다를 수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갈치 위판량과 위판액은 977톤, 142억200만 원으로 전월 369톤, 62억7천400만 원보다 각각 164.8%, 126.4%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평균 위판단가를 보면 갓 잡아올린 '당일바리' 갈치는 10㎏(21∼25마리)에 28만∼30만 원, 냉동 갈치는 10㎏(13∼19마리)에 23만∼25만 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위판단가보다 2만∼3만 원 상승한 것입니다.

갈치잡이 채낚기 어선들은 주로 해안에서 45∼55㎞ 떨어진 해역에서 작업합니다.

400여 척에 이르는 4톤에서 10톤 미만의 어선들이 매일 밤 집어등을 켜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갈치잡이 채낚기 어선들이 제주 섬과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다면 해안선 1㎞ 이내에는 한치잡이 어선들이 점령했습니다.

3톤 미만의 한치잡이 어선 200여 척이 매일 밤 해안선을 대낮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한치잡이 어선이 횟집 등에 바닷물고기를 공급하는 활어차에 직접 넘기는 한치 가격은 ㎏당 1만5천∼2만 원으로 비교적 좋은 가격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제주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연근해 수온도 난류성 어종인 갈치와 한치어장이 형성되기 좋은 18℃가 유지돼 많은 어선이 매일같이 조업에 나서면서 관광객과 열대야에 집에서 쫓겨난 시민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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