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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징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응애'로 몸살

경남 창원시를 대표하는 가로수인 메타세쿼이아가 한여름에 시들고 있다.

충혼로 등 창원시내 곳곳에 심어진 메타세쿼이어가 응애류 해충의 공격을 받아 잎이 갈색으로 변했다.

마치 가을철 단풍을 연상케할 정도다.

올해뿐만 아니라 최근 몇년간 한여름만 되면 이같은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응애류 해충이 한여름 고온에 수세(樹勢)가 약해진 메타세쿼이어 수액을 빨아먹어 잎이 누렇게 변했다고 창원시에 통보한 바 있다.

창원시는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응애 피해가 심한 충혼로 메타세쿼이어 가로수 289그루를 대상으로 긴급방제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메타세쿼이아는 1980년 시로 승격한 창원시와 역사와 같이 한다.

시는 1982년 의창구 충혼로에 메타세쿼이어를 처음으로 심었다.

메타세쿼이아는 빨리 클뿐만 아니라 삼각형 형태로 곧게 자라 보기에 좋다.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인 창원시는 신속한 도시 녹화가 필요했다.

속성수인 메타세쿼이아가 제격이었다.

창원시는 1995년 창원대로변에 930여 그루를 심는 등 매년 꾸준히 도로변이나 아파트 단지 주변 등에 메타세쿼이아를 심었다.

현재 창원시내에 있는 메타세쿼이아는 6천700그루가 넘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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