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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두천시에 국가 산업단지…성공 열쇠는 '분양가'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에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됐습니다. 동두천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인데, 분양가 수준이 문제겠죠.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양가가 3.3평방미터에 1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게 동두천시의 수요조사 결과입니다.

정부 차원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화면보시죠.

동두천시에 100만 평방미터 규모의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위치는 동두천시 상패동 일대, 3번국도 우회도로와 접해 있고, 앞으로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연결되는 곳입니다.

주변에 신한대학 캠퍼스도 들어서 있습니다.

[민선식/동두천시 안전도시국장 : 수요조사를 했더니 입주하겠다는 기업이 15만 평 정도는 당장 들어 온다고…]

문제는 분양가입니다.

수요조사 결과 3.3평방미터에 1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120만 원에서 150만 원 수준에 분양하고 있는 양주시나 포천시 지방산단의 경우 분양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분양가를 낮추려면 2백억원 정도 국가예산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은 미군기지 주둔에 따른 피해 보상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예산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종갑/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 위원장 : 청와대에서도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신걸로 압니다. 그런데 실무선에서 이런저런 규정이나 형평성이나 이런 문제를 들고 나오면서 못하겠다고 하면…]

미군 잔류에 따른 정부의 후속조치, 국가산단이 지역 경제를 제대로 살리는 활력소가 될지 시민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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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고양시 등 수도권 15개 지방자치단체가 통행료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입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이 통행료를 인하하라는 서명운동은 해당 지역 시민의 절반 이상인 300 만 명 서명을 목표로 앞으로 3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은 민자로 건설돼, 남부구간보다 2.6배 비싼 통행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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