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사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중국인 강제징용 피해자 단체들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화해협의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쓰비시 측을 상대로 그동안 법적 투쟁을 벌여온 중국인 징용피해 단체들은 오늘 베이징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쓰비시의 사죄 내용과 '화해금액'에 대해 "불만을 느낀다"면서도 "생존자 평균 연령을 고려할 때 그들이 생존해 있는 동안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다수 피해자와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화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중국인 징용 피해와 관련한 3개 단체가 참여했지만 2개 단체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성명을 발표한 '2차대전 중국노동자 미쓰비시 피해자 침목 연석회' 측은 "그들도 우리의 화해협의에 동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쓰비시 측은 중국인 강제징용 피해자 3천765명에게 1인당 10만 위안, 우리 돈 1천881만 원을 지급하고 피해자 기념비 건립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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